울주군 온산체육회,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글로벌케어과(학과장 박금녀)는 4일 울주군 온산읍행정복지센터에서 온산체육회와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춘해보건대학교 정영순 교학부총장과 박금녀 학과장을 비롯해 울주군 이준호 온산읍장, 온산체육회 한경훈 회장, 울산경찰청 이영민 경감(광역정보팀), 고희숙 경감(외사협력반장), 장재훈 경정(치안정보과 광역3팀장) 등이 참석하여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학금은 글로벌케어과에 재학 중인 스리랑카 국적의 푸르니마(Poornima) 학생과 페루 출신의 아나벨(Anabel) 학생에게 각각 150만 원씩 전달되었으며, 이는 다음 학기 등록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푸르니마와 아나벨 학생은 모두 자녀를 둔 엄마로, 지난 3월 글로벌케어과에 입학한 이후 학업과 육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장학금은 온산체육회가 지역 봉사활동과 체육대회 등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되었다.
정영순 부총장은 “낯선 타국에서 한국의 사회복지와 요양보호 분야를 배우며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기꺼이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한경훈 회장님과 온산체육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두 학생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등록금 마련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큰 도움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