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챌린지플러스학기제 실천형 교양 교육 혁신 나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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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의 도전, 새로운 경험을 완성하다”

동명대의 단기 몰입형 교양 프로그램 ‘챌린지 플러스(Challenge+) 학기제’ 성과가 두드러진다. 동명대 학부교양대학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30시간, 5일간 ‘생성형 AI의 기초부터 고급 활용까지’를 주제로 유아교육과,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실내건축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부산 대표 숏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발표했다.

배우고, 실천하고, 협업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는 도전과 몰입의 경험을 제공했다. 전통적 교양교육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과감한 실행이다. 수료 학생에게는 교양 학점 2학점이 부여된다.

올해는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해 6개 팀을 구성, 장산범 등의 ‘부산 괴담’, 금정산성 막걸리의 유래를 담은 ‘부산 막걸리의 역사’, 해운대 이름의 유래같은 ‘부산의 숨겨진 이야기’ 등 각자가 정한 창의적 주제로 릴레이 숏폼 영상을 제작했다. 생성형 AI의 윤리적 활용과 프롬프트 기초부터 이미지·영상·음악 제작까지 전방위적 내용을 다루었다.

조동현 학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결과, 나만의 창의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었고, 프롬프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 외 참여자들도 “유튜브, 릴스에서만 보던 AI로 만든 영상을 내가 직접 고퀄리티로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었고 도움이 되었다”, “AI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과 굉장히 다양한 AI를 알게 됐다. 정말 놀랍다” 등 소감을 밝혔다.

과정 마지막 날에는 최종 발표회가 열렸다. 교수 4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우수 3개 팀(시언, 창대쌓기, 사건4조)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심사는 단순한 기술 활용도를 넘어 △주제의 적합성과 메시지의 일관성 △창의성 △팀워크와 역할분담 △발표 및 전달력 등 다중 역량 기반으로 구성된 평가표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정지언 동명대 학부교양대학장은 “챌린지플러스 학기제는 단지 특정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문제를 탐색하고 기획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에 교육의 본질을 두었다. 사회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실천중심의 교양교육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챌린지 플러스 학기제는 전통적 교양교과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실천 중심의 교육을 강조한다. 트렌디한 주제로 자기주도성, 창의성, 협업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방식은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극대화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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