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박민식 유세 중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당시 상황 들어보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민전 의원이 유세 중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해 구설에 올랐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무서워 말고 지나가란 뜻"이었다며 일부 매체의 보도가 오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전TV'를 통해 박 후보의 지원 유세를 생중계했는데 말 실수는 이 과정에서 나왔다.
영상을 보면 박 후보가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에게 옆에 있는 김 의원을 소개하며 "김민전 국회의원, 제 친구"라고 인사했다. 실제로 박 후보와 김 의원은 1965년생 동갑으로, 서울대 외교학과 동기이다.
그러던 중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박 후보 유세 현장을 지나가려다 멈칫하자 김 후보는 양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 많아요"라고 말했다.
촬영 중인 걸 보고 학생들이 지나가는 걸 주저하자 누군가 "지나가. 지나가. 안 찍을 테니까 지나가. 괜찮아"라고 했고, 학생들은 얼굴을 가리고 재빨리 빠져나갔다.
이날 김 의원의 '오빠' 발언을 두고 일부 매체가 문제를 삼자 김 의원은 SNS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일행 때문에 지나가지 못해서 지나가라고 말하는 중이었다"며 "현장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10여명 정도 있었고, 여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무서워말고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필코 박민식 후보에게 오빠라고 칭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