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이 대통령 매우 잘 하고 있다” [부산일보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 지지도
원도심 포함 4권역 긍정 비율 높아
해양수산부 원도심 이전 영향 분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마친 후 신도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1%, ‘다소 잘하고 있다’가 12.5%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어선 55.6%로 나타난 것이다. ‘매우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적극적인 지지층의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14.2%), ‘매우 잘 못하고 있다’(23.7%)는 부정평가 비율은 37.9%였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6.5%였다.
권역별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도심이 포함된 4권역(중구, 서구, 동구, 부산진구, 영도구)이었다. 58.5%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했는데,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부를 원도심인 동구로 이전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산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비율이 높았던 곳은 서부산권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서부산권으로 분류되는 1권역(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의 긍정평가 비율은 54.1%였다. 2권역(동래구, 남구, 연제구, 수영구)의 긍정평가 비율 56.5% 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향후 부산의 지역별 정치지형 변화 가능성을 엿보게 한 대목이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3.7%, 여성의 응답자의 57.4%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층별로는 18~29세의 41.4%, 30대의 49.7%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젊은 층일수록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을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의 41.2%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매우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불만족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40대에서는 69.3%, 50대에서는 68.8%의 응답자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본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3~2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북구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 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7.6%다. 북갑 보궐선거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10.9%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