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3000억 운용 베트남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덜미’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 40대 구속 송치
홍보 수수료 받은 국내 총판 50명 검거
기소 전 추징 보전만 754억 원 규모
경찰이 1조 3000억 원 규모 도박 자금을 운용한 베트남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달 11일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베트남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자금 1조 3000억 원 상당을 입금받은 일당 총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경남경찰청은 경찰청 지시로 수사에 착수해 500여 개 계좌를 분석했다. 일당을 특정한 경찰은 지난해 7월 베트남에서 입국한 40대 총책 B 씨를 붙잡아 구속한 것을 시작으로 13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고 수수료를 받은 국내 총판 50명도 도박장소 개설 방조 등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이 기소 전 추징 보전한 이들 일당 범죄 수익은 754억 원으로 확인됐다. 경찰 사이버 도박 단일 사건 기준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경남경찰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특별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