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130명 우선 선발…창의적 아이디어 많이 나와
중기부, 창업 인재 신속 심사방식 도입
청년층 64%, 비수도권 창업가 72%
도시문제 해결, 현장경험 살린 아이디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월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인재 육성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접수가 진행된 가운데, 첫 합격자 130명이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신속 심사를 통해 첫 합격자 130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 신속 심사는 신청자 집중으로 심사가 지연될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자가 많은 보육기관을 중심으로 창업 인재를 우선 선발하는 방식이다.
기관별 신청 현황과 지역 균형 배분을 함께 고려해 총 49곳의 신속 심사 기관을 선정했으며 38개 기관에서 130명의 창업가를 먼저 심사해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분야 102명, 로컬 분야 28명이 선발됐으며 창업 아이디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도전한 창업가도 총 4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33.8%였다.
연령별로는 39세 이하 청년층이 83명으로 63.8%였으며 비수도권 보육기관에 신청한 창업가는 94명으로 72.3%에 이르렀다.
비수도권에서는 영남권이 36명으로 27.7%에 이르러 권역별로는 가장 많았다.
이번에 합격한 창업 아이디어로, 일반·기술 분야에서는 ‘비영어권 학생이 스스로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플랫폼’으로 도전한 첫 외국인 합격자가 탄생했다 또 ‘차량 주행 데이터 기반 싱크홀 조기감지’와 같이 도시·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창업가도 있었다.
또 20년 이상 장기재직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상수도관 자동 세척·진단·소독 시스템’,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내부해킹 근원지 추적’ 등의 아이디도 있었다.
로컬 분야의 경우, 지역 독립서점을 살리기 위해 ‘문학(독립서점)과 전통주(양조장)를 결합한 로컬 복합문화공간 구축’ 아이디어가,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전통시장 농·수산물 진공 리패킹’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신속 심사를 통해 탄생한 합격자들은 앞으로 이어질 ‘모두의 창업’의 긴 여정을 밝히는 첫 등불이 될 것”이라며 “공고 마감 전까지 기관별 신속 심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