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한시 부산 북갑 개소식…'국힘 총출동' 박민식 vs '친한계 불참' 한동훈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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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오늘 부산 찾아 박민식 지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속소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속소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각각 개최한다.

박 후보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 북구 덕천동 대향빌딩에서 진행되며 한 후보는 같은 시각 덕천동 한진빌딩에서 행사를 갖는다.

두 사람의 사무실은 직선거리로 600여m 거리다.

이날 열리는 박 후보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현, 권영세, 나경원, 안철수 등 중진 의원들도 박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한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지역 명예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참석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열리는 한 후보의 선거개소식에는 당초 한지아·진종오 의원 등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한 후보가 참석을 만류하면서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지난 8일 MBC 라디오에서 "참석하겠다고 하는 의원들께 제가 '북구갑 주민들께 대신 전할 테니 이번에는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당 의원이 한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설 경우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자, 한 후보가 일단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가 계파 갈등으로 비치는 것이 선거 판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후보는 "장동혁 당권파는 (북구갑에서) 민주당이 되더라도 한동훈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이는데, 그건 대단히 이상한 정치"라며 "이런 방해를 뚫고 승리해서 보수가 재건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박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뒤 대구로 넘어가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이진숙 후보 개소식에 들를 예정이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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