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영업이익 3219억원 역대 1분기 최대 실적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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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450억원 전년비 36% 신장
영업이익도 116% 늘어…수익성 개선 본격화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 1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32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5.5% 폭증했다. 당기순이익은 3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9%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약 28.1%로 대폭 개선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모두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 중인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대폭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신규 제품군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며 올 1분기에만 5812억 원의 합산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제품 매출의 60%까지 확대됐다.

신규 제품군이 본격적인 판매 확대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입찰 수주 및 출시 국가 확대가 이어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작년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4개월여 만에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 등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 중이다. 스테키마 역시 올해 3월 기준 1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고수익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통한 환급 커버리지 확보가 처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당초 목표로 밝힌 연매출 5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조 8000억 원을 뛰어 넘는 초과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부터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연간 실적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0년 18개로, 2038에는 총 41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분야에서도 CT-P70을 포함해 현재 임상 단계에 접어든 4종의 후보물질을 비롯해 이중항체,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개발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총 20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들어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갱신 중인 짐펜트라를 비롯해 신규 제품들의 처방 확대와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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