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글자 크게 해 독서 풍토 늘렸으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현재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과 초고령사회 진입이 맞물리면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세대 간 인식 차이로 인한 갈등까지 생기는 상황이다.

제한된 예산으로 이러한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가난 구제는 나라님도 하기 어렵다’는 말처럼, 노후를 전적으로 국가에 기대기보다 각자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노후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는 것은 삶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역기능이 생긴다. 따라서 노후는 최대한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내는 것이 좋다.

노후를 유익하게 보내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돈을 들이지 않고도 시간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독서가 대안이 아닐 수 없다. 독서는 우울증 예방, 치매 예방, 지적 능력 향상, 공감 능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정설로 판명 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율은 저조한 편인데 책이나 신문 등 인쇄물 글자 크기도 독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인쇄물 글자가 깨알처럼 너무도 작아서 나이 든 사람들은 노안 때문에 읽기가 매우 불편하다.

불필요한 여백이나 삽화 등을 줄이고 글자 크기를 확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글자가 커진 대신 책이 조금 두껍고 무거워질 수도 있겠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시중의 일부 월간 잡지는 작은 글씨와 큰 글씨 두 종류로 판매해 선택의 여지가 있어서 좋다.

나이 든 사람들이 책을 벗 삼으며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남은 시간을 독서로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책이나 신문 등 인쇄 매체 글자 크기를 확 늘렸으면 한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다대로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