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호르무즈 선박 화재·폭발 관련 긴급회의 개최
황종우 장관 “우리선원·선박 안전에 최선 및 안전한 해역 이동할 것” 지시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오전 호르무즈 해협 국적선 화재·폭발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호르무즈 해역 국적선 폭발·화재와 관련,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5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역 내측에 정박 중인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HMM ‘나무(NAMU)호’, 파나마 국적) 폭발 및 화재와 관련, 지난 4일 오후 사고 접수 직후부터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날 오후 10시께 황종우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황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우리선박에 대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해수부는 이어 5일 오전 9시에도 황 장관 주재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관련 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사(HMM)-선박(나무호)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해당 선박과 우리 선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등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해운사 HMM이 운용하는 중소형 벌크 화물선 ‘나무(NAMU)호’ 기관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화재는 진압된 상태다.
해당 선박에는 총 24명(한국인 6명, 외국인 18명)이 승선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외부 공격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박은 추가 점검과 안전 확보를 위해 두바이항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