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앞두고 울산시·4개 구군 대행 체제 전환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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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중·동구청장에 이어
북구·울주군도 부구청장 체제
대행 “민생·안전 행정력 집중”

박천동(왼쪽)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를 끝으로 이번 지선에 참여하는 기초지자체는 모두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오상민 기자 박천동(왼쪽)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를 끝으로 이번 지선에 참여하는 기초지자체는 모두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오상민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두겸 울산시장과 4개 구·군 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울산 행정이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남구와 시교육청을 제외한 울산시와 4개 구·군이 선거일인 오는 6월 3일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북구와 울주군은 이날부터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애초 이번 주말 예정된 울산쇠부리축제를 마친 뒤 오는 11일께 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전 전격 등판했다.

박 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더 큰 미래를 위해서 조기에 등판한 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구민 일상이 자부심이 되는 일류도시 북구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도 이날 범서 구영들 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군수는 “‘군민 행복 시대 완성’이라는 새로운 소명을 안고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4년간 울주 전역에 뿌린 씨앗이 튼튼히 뿌리내리고, 거대한 나무로 자라 열매를 맺어 그 결실이 군민 여러분의 삶 속에 온전히 돌아가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다시 도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는 최수미 부구청장이, 울주군은 노동완 부군수가 권한을 대행한다.

울산시와 중구, 동구는 앞서 대행 체제로 전환해 시정을 꾸리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29일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서남교 행정부시장이 시정 권한을 대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시장 선거에 나선 김종훈 동구청장은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10일 가장 먼저 직을 내려놓았고, 김영길 중구청장도 출마를 선언하며 김상육 부구청장 대행 체제로 돌아섰다.

각 권한대행은 선거일까지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엄정한 선거 중립 준수, 봄철 재난·안전 관리 등 민생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한 서동욱 남구청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권한대행 체제 전환 없이 임기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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