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중국 완파 세계선수권 정상 ‘우뚝’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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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서 3-1 승, 4년 만 우승
안세영 무실 세트 전승 맹활약

한국배드민턴의 ‘절대 강자’ 안세영이 지난 3일(한국 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한국배드민턴의 ‘절대 강자’ 안세영이 지난 3일(한국 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들이 지난 3일(한국 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 한 뒤 기뻐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들이 지난 3일(한국 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 한 뒤 기뻐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최강 중국을 꺾고 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 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년마다 개최되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함께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절대 강자’ 안세영은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왕즈이는 두 게임 모두 안세영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동점조차 만들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전승’을 기록했다.

우버컵에서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안세영에 이어 나선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의 벽에 막혀 0-2(15-21 12-21)로 패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단식 김가은(삼성생명·17위)이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김가은은 이날 상대인 천위페이(4위)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김가은은 무서운 뒷심으로 첫 게임에서 역전승(21-19)을 거두더니 두 번째 게임마저 21-15로 제압하며 대표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버컵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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