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공식협상 개시…경협 등 논의
김장희 산업통상부 통상협정교섭관 직무대리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파키스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1차 공식협상’에 참석해 상품, 원산지, 투자, 지식재산권 등 총 7개 분야의 협상을 진행했다. 산업부 제공
글로벌 통상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서남아 주요 잠재 시장인 파키스탄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제1차 공식협상이 개시됐다.
산업통상부는 파키스탄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협을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 김장희 통상협정교섭관 직무대리와 파키스탄 측 나시르 하미드(Nasir Hamid) 상무부 무역외교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5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1차 협상에서 경제협력, 투자, 지식재산권, 무역구제 등 4개 분야에 대한 양측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월 CEP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세칙 합의, 협정문 초안 마련 등을 진행해 왔고 지난달 20∼23일 상품, 원산지, 환경 등 분야에 대해 화상으로 사전 협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에는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파키스탄 잠 카말 칸 상무장관이 면담을 통해 협상 가속화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했다.
파키스탄은 2억 4000만 명의 인구와 젊은 노동력을 갖춘 국가로 제조 기반 확충과 인프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다. 그러나 한국과 교역 규모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CEPA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김장희 통상협정교섭관 직무대리는 "이번 1차 공식협상을 계기로 한·파키스탄 CEPA 협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며 "파키스탄과 CEPA가 양국 교역·투자 확대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