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선도 해상서 윙포일 타다 표류한 60대 구조
장비만 떠 있다는 신고에 출동
해경 “활동 전 기상 확인” 당부
윙포일을 타던 60대가 명선도 인근 해상에 표류돼 출동한 해경이 구조하고 있는 모습. 울산해경 제공
울산 해상에서 수상레저기구인 ‘윙포일’을 타다 해상에 표류하던 60대 여성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명선도 인근 해상에서 윙포일을 즐기던 레저객이 보이지 않고 장비만 떠 있다는 신고가 진하파출소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명선도 뒤로 밀려나 있던 A 씨를 발견하고 육지로 옮겼다.
발견 당시 A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였으며, 해경은 저체온증 등 추가 부상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남서풍이 초속 4~7m로 불고 파고가 1~1.5m에 달해 레저 활동에 주의가 요구되는 날씨였다. 윙포일은 손으로 잡는 날개(윙)와 보드 아래 수중익을 이용해 바람의 힘으로 이동하는 기구 특성상 강한 조류나 돌풍에 순식간에 외해로 떠밀려 갈 위험이 높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양레저 인구 급증으로 기상 변수에 의한 표류 사고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활동 전 기상청 등을 통한 철저한 사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