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선거는 ‘현역 수성 기세’·‘기초의원 출신들 도전’ 구도 압축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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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희용·김재운 등 재선 노려
민주, 기초의회 경력과 변화 강조

부산 부산진구 광역의원 선거가 ‘현역의 수성’과 ‘기초의회 출신 인사들의 도전’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진구 4개 선거구 모두에서 국민의힘 현역 시의원들이 다시 출마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진구의회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워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부산진1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박희용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박 의원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역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민원을 해결하는 의정활동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성현옥 후보는 현재 부산진구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기초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2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대석 의원이 다시 한 번 표밭을 다진다. 이 의원은 시의회 3선 경력에 부산시의회 부의장까지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한갑용 후보는 현직 부산진구의원으로 더민주부산혁신회의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부산진3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재운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등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의기투합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장백산 후보는 전 부산진구의원 출신으로, 여야 부산진구 시의원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1987년생이다. 구의원 재직 당시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산진4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배영숙 의원이 수성에 나선다. 배 의원은 백양터널 유료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주민 의견을 대변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한일태 후보도 현직 부산진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후보는 저장 강박 의심가구 실태조사와 지원 대상 범위 확대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부산진구 광역의원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과 의정 경험을 내세운 국민의힘 후보들과 기초의회 경력을 발판으로 변화를 강조하는 민주당 후보들 간 맞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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