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수입차 딜러 실적 1위는 ‘동성모터스’… 볼보는 적자 전환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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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BMW·미니 공식 딜러사
영업익 127% 급증한 154억 원

BMW·미니 딜러사인 동성모터스의 부산 해운대전시장 전경. 동성모터스 제공 BMW·미니 딜러사인 동성모터스의 부산 해운대전시장 전경. 동성모터스 제공

지난해 부울경 수입차 딜러들 가운데 BMW·미니 딜러인 동성모터스가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기부금도 가장 많이 내며 지역 내 최대 수입차 딜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파트너사인 한성모터스와 스타자동차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볼보 아이언모터스는 적자 전환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울경과 경북 포항에 전시장을 둔 동성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5%(664억 원) 증가한 9514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7%(86억 원) 늘어난 154억 원을 기록했다. 기부금도 전년보다 3000만 원 늘어난 2억 6000만 원을 냈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동성모터스 최병인 대표는 “BMW 5시리즈와 SUV 모델, 미니 컨트리맨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으며, BMW 7시리즈와 X5 등 핵심 전략 차종에 대한 전략적 세일즈와 지역 연계형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성모터스와 같은 자동차 그룹내 계열사인 토요타·렉서스 브랜드의 동일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1억 원 늘어난 155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2억 원 증가한 44억 원을 기록했다.

벤츠의 지역 내 파트너사들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부산과 전남 순천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성모터스는 매출은 3.6%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2%(23억 원) 늘어난 67억 원을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을 기반으로 한 스타자동차는 매출은 5.2% 늘어난 3911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39%(32억 원) 증가한 55억 원을 거뒀다.

한성모터스와 스타자동차는 지난해 각각 1억 8000만 원, 1억 4000만 원의 기부금을 냈다.

볼보 딜러인 아이언모터스는 그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아이언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7억 원 증가한 1328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 면에선 35억 원 적자를 냈다. 공시상으로는 차량유지비가 전년 대비 약 20억 원 증가했고,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31억 원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형자산 손상차손은 무형자산(영업권, 개발비 등)의 장부가액이 회수가능액보다 낮을 때 그 차액을 손실로 인식해 장부가액을 낮추는 회계처리다. 아이언모터스 측은 공시에서 “유가증권의 손실을 인식해 당기손익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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