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공범 잡힐까… 마약합수본, ‘흰수염고래’ 조사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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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카 ‘흼수염고래’, 2024년부터 마약 국내 유통 관여
합수본, 필리핀서 공번·조직 관련자 일부 접견조사도

‘마약왕’ 박왕열이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왕’ 박왕열이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마약합수본)는 ‘마약왕’으로 불린 박왕열의 공범이자 그의 외조카인 일명 ‘흰수염고래’를 필리핀 현지에서 조사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마약합수본은 지난 필리핀 마닐라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A씨를 면담 조사했다. ‘흰수염고래’로 불리는 A 씨는 박왕열의 외조카이자 마약 범죄 공범으로, 2024년부터 마약 밀수를 담당해 국내 유통에 관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합수본은 A씨 외에도 박왕열에게 마약과 계좌를 공급한 공범과 조직 관련자 일부에 대한 접견 조사도 벌였다.

수사팀은 이날 귀국해 현지 면담 및 조사 자료를 토대로 박왕열에 대한 혐의 입증 보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마약합수본은 박왕열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그를 구속기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임시 인도됐으며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왕열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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