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미로 ‘음주 오토바이’ 사고 막은 울산 동구 CCTV 요원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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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관제요원 신속 대처
면허취소 수준 음주자 적발해

울산 동구청 이미경 CCTV 관제요원이 음주 오토바이 체포에 기여해 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동구청 제공 울산 동구청 이미경 CCTV 관제요원이 음주 오토바이 체포에 기여해 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동구청 제공

심야 시간대 길거리에서 계속 넘어지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수상히 여긴 구청 CCTV 관제요원의 눈썰미가 만취 운전자의 2차 사고를 막았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오토바이 음주 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울산 동구청 CCTV통합관제센터 소속 이미경 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요원은 지난 3일 오전 1시 2분께 동구 녹수8길 인근 노상을 모니터링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 남성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다시 오토바이에 탑승하려 했으나 수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이를 단순 사고가 아닌 음주운전 등 위급 상황으로 직감한 이 요원은 즉시 112와 119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남성의 이동 경로를 집중적으로 추적하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대형 사고나 2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관제요원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처로 운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이미경 요원은 “CCTV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관제 요원으로서 당연한 임무”라며 “작은 의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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