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공격수 손흥민, LAFC 챔피언스컵 4강행 견인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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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크루스 아술전 선발
월드컵 앞두고 고지대 경험

크루스 아술과의 챔피언스컵 8강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손흥민. AFP 연합뉴스 크루스 아술과의 챔피언스컵 8강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손흥민. AFP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FC(LAFC) 손흥민이 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행을 이끌었다.

L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콰우테모크 경기장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챔피언 크루스 아술과의 지난 8일 홈 1차전에서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첫 필드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던 LAFC는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4-1로 앞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다만 팀이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한 터라 손흥민은 볼 터치 기회조차 많이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1차전 완패로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크루스 아술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8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추가 골을 노린 크루스 아술이 줄기차게 몰아붙였으나 후반 28분 카를로스 로톤디의 골 지역 왼쪽 왼발 슛과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문전 헤딩슛 등이 LAFC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크루스 아술의 공세를 막은 LAFC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부앙가가 차분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며 4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지대를 미리 경험할 기회이기도 했다. 크루스 아술의 홈구장인 콰우테모크 경기장은 해발 2160m 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6경기 7도움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6경기 2골 4도움을 합쳐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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