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최소타 신기록’ 김효주 LPGA 2주 연속 우승 청신호
포드 챔피언십 3R 4타 차 선두
지난주 이어 코르다와 맞대결
김효주가 2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4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AP연합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4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이며 지난해 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포드 챔피언십 제패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김효주는 이날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해 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김세영, 하타오카 나사(일본), 대니엘 강(미국) 등이 기록한 192타였다.
LPGA 투어 사상 72홀 최소타 기록은 2018년 손베리 클래식 김세영이 세운 31언더파 257타다. 김효주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면 타이기록, 7타를 줄이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2라운드까지 코르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코르다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코르다와 2인 1조 동반 플레이를 벌인 김효주는 10번 홀(파3)에서 약 10m 정도 긴 버디 퍼트를 넣고 코르다를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기세가 오른 김효주는 1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 홀(파5)에서는 이글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10~13번의 4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였다. 코르다는 12번 홀에서만 버디를 잡아 김효주와 간격이 4타로 벌어졌다.
김효주와 코르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2주 연속 챔피언 조에서 격돌하게 됐다.
김효주는 “퍼터와 아이언, 드라이버까지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됐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매 샷 집중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