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모피자' 효과 …대청·광복동에 '피자거리' 생긴다
전국 맛집 '이재모피자' 효과
중구청 '미식도시' 명소 추진
부산 광복중앙로 일대 조성될 ‘피자거리’ 가상 이미지. 부산 중구청 제공
전국구 맛집 ‘이재모피자’ 본점이 자리한 부산 중구 대청·광복동 일대가 ‘피자거리’로 탈바꿈한다.
중구청은 광복중앙로 일대에 피자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청은 다음 달께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옆 광복중앙로 입구에 예산 1500만 원을 들여 ‘피자거리’ 표지를 설치해 이를 본격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피자거리의 구체적인 구간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 일대 유명 식당 ‘이재모피자’ 4개 지점을 따라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성심당이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이라면, 이재모피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피자 가게이다. 1992년 문을 연 이재모 피자는 신선한 재료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옛날 피자’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이재모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부산과 제주도 뿐이어서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이재모피자는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재모피자 효과는 인근 상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점심·저녁 시간 이재모피자를 먹으려면 매장 밖에서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다. 피자를 먹기 위해 긴 시간 기다려야 하는 관광객들이 인근 카페를 이용하거나 옷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등 추가 소비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재모피자 측은 피자거리 조성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모피자 관계자는 “본점이 자리한 상징적인 지역에 피자거리가 생긴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주변 상권과도 상생하고, 이재모피자를 찾은 모든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에프지케이 김익태 대표는 모친 이재모 씨의 이름을 따 중구 광복점에서 첫 번째 피자 가게를 열었다. 이후 2015년 현재의 자리로 본점을 옮겼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