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골목상권 활성화에 총력전 나서
7개 골목상권 공동체에 총 1억 5000만 원 지원
공동 마케팅과 환경 개선, 콘텐츠 발굴 등에 사용
양산사랑카드 연계한 ‘온 골목 페스티벌’도 재개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공영 주차장 1시간 무료
양산시가 지난 14일 물금신도시 내 나래메트로시티 상가에서 ‘온 골목 플리마켓’ 행사에 들어갔다. 이 행사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정 골목상권 공동체를 선정해 최대 3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가 하면 양산사랑카드와 연계한 페스티벌 개최와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가 시행 중이다.
양산시는 ‘2026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7개 골목상권 공동체(상인단체)에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백호마을상가회와 서창세계로상인회, 호포상가발전회 등 신규 조직 3곳에는 각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소규모 환경 개선,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에 사용된다.
가촌신도시상인회 등 성장지원 4곳에는 각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들 상인단체는 기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 특화 콘텐츠 발굴과 공동 마케팅, 상인 역량 강화 사업을 이어간다.
양산시는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4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기획·시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8개 상인단체가 이 사업 혜택을 받았다.
양산시는 최근 지난해 골목상권 활성화의 일등 공신이었던 양산사랑카드와 연계한 ‘온 골목 페스티벌’을 재개했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물금신도시 나래메트로시티 내 상가(115개 상점)를 대상으로 ‘온 골목 플리마켓’을 진행 중이다. 지난 주말의 경우 많은 시민이 나래메트로시티 상가를 찾아 일부 품목은 조기에 완판되는 등 평소보다 배가량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부터 28일까지는 덕계상설시장(121개 상점)과 인접한 무지개상점가(12개 상점)를 대상으로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도약 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난해의 경우 특정 지역 골목 상권을 대상으로 다섯 번, 양산 전체를 상대로 한 번 등 여섯 번의 행사가 진행돼 적게는 90%에서 많게는 251% 매출액 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산시는 다음 달부터 점심 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 조치를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을 늘린다. 이 역시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다.
양산시는 27일까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운영(변경) 공고’를 내고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양산시는 2020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 2시간 동안 식당이나 카페 등을 이용하기 위해 도로에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양산시는 2023년 ‘양산시 주차장 설치와 관리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유료 공영 주차장의 최초 1시간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대상 유료 공영주차장은 14곳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이나 ‘온 골목 페스티벌’ 등이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