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는 건강과 웰빙”…aT, 미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 14개 기업과 참가
지난 4~6일 개최 3200만달러 수출상담
3500개 기업 참가, 유기농·자연식품 선도
통합 한국관에 스낵 면류 소스류 등 선봬
지난 4~6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이 한국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4~6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총 270건, 32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식품기업이 참가하며, 매년 6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식품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행사다. 유기농·자연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박람회로,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무대다.
이번 박람회에서 aT는 14개 우수 K-푸드 수출업체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스낵 음료 면류 소스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참가 기업 제품을 집중 소개하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밥 시식과 함께 유자·배·수정과 슬러시 시음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K-푸드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 소비자를 넘어 북미 주류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건강식품, 소스, 스낵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식품 소비 시장으로 꼽히며 향후 시장 성장성도 높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식품서비스 시장은 2024년 약 1조 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약 2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북미 시장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주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금액은 약 18억 달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과자류(2억 6357만 달러), 라면(2억 5474만 달러), 쌀가공식품(1억 4902만 달러), 소스류(9213만 달러), 음료(9104만 달러) 등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