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국내 대학 최초 'AI 정책표준' 수립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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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행정 전 영역 AI 적용 기준 마련
AI 윤리·활용 가이드라인
AI 시스템 도입 및 운영·관리 매뉴얼 정립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2026.1.22.)에 발맞춰, AI의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이 함께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 활용 지침 및 시스템 운영·관리 기준을 담은 ‘부산대학교 AI 정책표준’을 수립·확정해 전 구성원에게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표준은 부산대(PNU) AI 대전환(AX) 통합전략의 실행 로드맵인 ‘PNU-AX 마스터플랜 A.U.R.A.’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교육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의 AI 윤리·활용 기준은 물론 AI 시스템의 통합 관리 기준을 구축한 국내 대학 최초의 사례로, ‘책임 있는 AI 대학(Responsible AI University)’으로서의 부산대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대학교 AI 정책표준’은 △AI 윤리헌장 및 윤리 가이드라인 △교육·연구·행정 분야별 AI 활용 가이드라인 △AI 시스템 도입 및 운영·관리 매뉴얼로 구성됐다.

먼저 <AI 윤리헌장 및 윤리 가이드라인>에는 인간 중심성, 책임성과 설명 가능성, 공정성과 비차별, 안전성과 보안 등 6대 기본 원칙과 구성원별 행동 규범을 체계화했다. 또한 교육·연구·행정 영역별 윤리 기준을 구체화해 선언을 넘어 실천 가능한 기준으로 정립했다.

<AI 활용 가이드라인>은 교육·연구·행정 전 과정의 AI 활용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활용 방향·방법·체크리스트·금지 사항을 명확히 규정했다. 특히 AI를 ‘의사결정 주체’가 아닌 ‘보조 도구’로 규정하고, 출처 표기와 활용 범위 명시 등 책임 있는 사용 원칙을 담았다.

<AI 시스템 도입 및 운영·관리 매뉴얼>은 AI 시스템의 도입부터 운영·보안·사후관리까지 통합 관리 기준을 마련해, 대학이 AI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본 틀을 제시했다.

부산대는 이번 ‘AI 정책표준’을 통해 AI 기술 도입과 윤리·활용·운영 전 과정을 포괄하는 체계적 거버넌스를 확립함으로써 대학 차원의 AI 개발과 활용의 선도적 기준을 마련했다.

‘AI 정책표준’ 수립을 총괄한 부산대 AX·정보화혁신본부 최윤호 본부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이번 AI 정책표준은 대학 전 영역의 AI 도입과 활용 기준을 체계화한 것으로, 향후 매년 또는 새로운 AI 시스템 도입 시 갱신을 통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AI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대는 ‘PNU-AX 마스터플랜 A.U.R.A.’와 연계해 AI 기반 교육 혁신, 연구 경쟁력 강화, 행정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등교육의 책임 있는 AI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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