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스포츠센터 돌발 폐쇄’ 사건 경영진 검찰 송치
경영난 속 이용권 판매 혐의
피해액수 수억 원대로 추정
지난해 11월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스포츠센터가 돌연 패쇄되면서 센터 회원들이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당시 폐쇄된 센터 출입문 모습. 김준현 기자 joon@
부산 북구의 한 스포츠센터가 하루아침에 돌연 출입문을 폐쇄하고 관계자들이 잠적한 사건(부산일보 2025년 12월 3일자 10면 등 보도)과 관련 경찰 수사를 받던 센터 경영진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은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회원들에게 센터 이용권을 판매한 혐의(사기)로 입건된 북구 화명동 A 스포츠센터 경영진 2명을 오는 25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스포츠센터 회원들은 경영진 외에 직원들도 이용권 사기 판매에 연루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직원들은 사기를 공모했다고 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A 스포츠센터는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말 별도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센터의 모든 출입문을 폐쇄했다.
A 스포츠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사용하는 사설 스포츠센터로 헬스장과 실내 골프장, 수영장 등을 갖춰 등록 회원들만 100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강습비용을 고려하면 회원들이 입은 피해 금액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입증된 피의자에 대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