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AI 유치원’ 8곳 본격 운영
47곳 중 선도형·성장형 각 4곳씩 선정
디지털·AI 접목해 창의성 등 함양 목표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이 유아 발달에 맞는 놀이 중심 디지털·AI 교육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미래아이(AI)유치원’ 8곳을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유치원 현장에 구축해 온 디지털 인프라와 교사 연구 성과를 토대로, 유아의 놀이 경험에 디지털·AI를 접목해 창의성과 디지털 소양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26 미래아이(AI)유치원’ 공모에 47개 유치원이 신청한 가운데 최종 심사를 거쳐 선도형과 성장형 유치원 각 4곳씩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도형에는 △공립 강서유치원 △공립 방곡유치원 △사립 초록유치원 △사립 정관버클리유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형은 △공립 금곡나래유치원 △공립 남명유치원 △사립 민들레유치원 △사립 엘지유치원이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 사업을 통해 유치원 교실에 AR·VR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 전자칠판, 태블릿PC 등 디지털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다. 또 교육연구회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지원하며 교사들이 디지털 수업 사례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문화 확산에도 힘써 왔다.
미래아이(AI)유치원은 유아 발달에 적합한 놀이 중심 교육활동에 디지털·AI를 연계해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고, 올바른 디지털 소양과 건강한 사용 습관을 기르는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이다. 선정된 유치원은 디지털·AI 기술 활용 수업과 함께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과의존 예방 교육을 필수로 운영한다.
아울러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과 보호자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도 안전한 디지털 사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한다. 선도형 유치원은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디지털·AI 활용 수업을 공개해 지역 미래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성장형 유치원은 원내 교원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수업 공개를 실시해 이해도를 높이고, 가정 연계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선도형 유치원에 1천만 원, 성장형 유치원에 5백만 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미래아이(AI)유치원은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의 주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디지털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