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해 생활고”… 활어차 훔쳐 금은방 귀금속 털은 40대 검거
부산 수영구서 귀금속 700만 원 절도
길거리 주차된 트럭 훔쳐 출입문 파손
택시 5차례 갈아타는 등 치밀히 도주
부산 수영구서 훔친 트럭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피해 금은방 모습. 부산 수영경찰서 제공
부산 수영구서 훔친 트럭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 수영경찰서는 수영구 망미동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 15분께 수영구 민락동 노상에 주차된 1.2t 활어 트럭을 훔쳐 금은방 출입문을 들이받아 부순 뒤, 진열대에 놓인 700만 원 상당 귀금속을 가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노상에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보던 중 키가 꽂혀있는 활어 트럭을 발견해 범행을 저질렀다. 귀금속을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가량이다. 이후 A 씨는 약 30m 떨어진 골목에 트럭을 버리고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5차례 갈아탄 뒤 자신의 집에 숨었다.
경찰은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범행 19시간 만에 A 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당시 A 씨는 범행에 사용한 옷과 모자, 마스크 등을 버리기 위해 외출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업 실패로 사채를 끌어다 쓸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난 귀금속을 모두 압수하고 A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서 훔친 트럭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피해 금은방 모습. 부산 수영경찰서 제공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