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통영 앞바다로 출조 나온 낚시객 8명 아찔한 사고
거제 낚시어선 암초와 충돌해 침수
해경 신속한 대응에 인명피해 없어
15일 오전 0시께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등 9명이 탄 거제선적 낚시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되다 해양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가 낚시어선에 들어찬 바닷물을 빼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경남 통영으로 야간 출조에 나섰던 낚시객들이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낚시 포인트로 이동하던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되다 해경 도움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께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 있던 거제선적 낚시어선 A(7.93t)호로부터 긴급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선상 낚시 중 인근 갯바위에 작업줄을 묶는 과정에 파도에 밀린 배가 암초와 충돌하면서 선체로 바닷물이 들어차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A호에는 선장과 낚시객 8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객 8명을 우선 구조정에 옮겨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배 밑바닥 깨진 구멍으로 인해 기관실 일부가 침수된 것을 확인, 배수펌프를 이용해 바닷물을 퍼내면서 구조대원 2명을 투입해 파공 부위를 봉쇄했다.
덕분에 자력 운항이 가능해진 A호는 통영해경 안전관리를 받으며 출항지인 거제 다대항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평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0시께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등 9명이 탄 거제선적 낚시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되다 해양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가 낚시어선에 들어찬 바닷물을 빼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