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부동산 불패'는 우리 정부에서 끝낸다는 기조…이재명은 합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양당 대표 오찬 회동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과 관련해 "준비된 정책은 아주 많다"며 "소위 '부동산 불패'는 우리 정부에서 끝낸다는 것이 기조"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정부의 정책 방향과 부동산 시장 인식 변화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 경제·민생이 1위, 외교가 2위, 부동산이 3위였다"며 "이는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믿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던 시대는 이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런 과정은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 기조의 지속성을 시사했다.
강 실장은 추가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조세인지 공급인지 묻지만 어떤 방안도 다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말해 정책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과거 대선 과정에서 내세웠던 구호를 다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직접 부동산 정책 추진에 나서는 것을 참모진이 만류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말리지 않았다"며 "선거를 앞두고 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세였다"고 전했다.
또 강 실장은 "그동안 한미 통상교섭과 코스피 5000 돌파 등 성취를 두 번 경험했다"며 "대통령이 이번 도전을 어떻게 관철할지, 이 고비를 승부수로 보고 성공시켜야 한다는 데 내부적으로 뜻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