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대통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전한길 소환 조율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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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1일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방해 논란 당사자인 전한길 씨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11일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방해 논란 당사자인 전한길 씨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한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를 곧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하고 변호인과 출석일을 조율 중이다. 빠르면 이번주 중 소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에 대한 고발은 총 8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전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전 씨의 발언은 허위와 추측의 조합으로, 공직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혼외자 의혹'을 거론하며 가족 문제까지 끌어들인 것은 악의적인 인신공격이자 정치적 음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 사적 이익을 취한 사실은 없으며, 검찰 또한 이를 입증하지 못해 배임 혐의로만 기소했다"며 "전 씨는 확인되지 않은 외국 보도를 인용하며, 교차검증이나 진위 확인 없이 단정적으로 전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씨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160여일 만에 미국에서 귀국하며 "8건에 대해 조사를 다 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비상계엄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홍보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항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꽃다발 등을 든 지지자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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