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서 해양 오염·미신고 수리 선박 5건 적발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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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수청과 합동 단속
용접 불똥 유출 등 잇따라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부산해양수산청과 합동 단속을 실시해 부산 사하구 감천항 내 수리·해체·준설 작업 중인 선박 가운데 위반 행위 5건을 적발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부산해양수산청과 합동 단속을 실시해 부산 사하구 감천항 내 수리·해체·준설 작업 중인 선박 가운데 위반 행위 5건을 적발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감천항에서 선박 용접 슬러지(불똥)를 유출해 해양을 오염시키는 등 위반 행위 5건이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사하구 감천항 내 수리·해체·준설 작업 중인 선박 가운데 위반 행위 5건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해경은 부산해양수산청과 동절기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 단속을 했다.

선박 용접 작업 과정에서 용접 슬러지를 해상으로 유출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지난 26일 감천항 안벽에서 선박 용접 작업 중 용접 슬러지를 해상으로 유출해 인근 해양을 오염시킨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파나마 선적 3만 9727t(톤) 벌크 캐리어 A 호가 적발됐다. 지난 23일에는 감천항 서방파제 해상에서 해양 오염 방지막을 설치하지 않고 선박 외벽 용접 작업을 벌여 용접 슬러지를 해상에 유출한 러시아 선적 2864t 조사선도 같은 혐의로 적발됐다.

또한 부산해양수산청에 신고하지 않고 수리를 진행한 혐의((선박입출항법 위반)를 받는 2건도 함께 적발됐다.

해경에 따르면 감천항은 수리 조선소(16개소)와 해양산업 시설(45개소) 등이 산재해 있고, 국내·외 선박들이 수리 및 화물 하역을 위해 수시로 드나들고 있어 화재와 해양 오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감천항에는 해양 오염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합동 단속 기간에는 민원이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점검으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해양 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바다 만들기와 해상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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