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1억 의혹' 경찰 출석한 김경 "추측성 보도 난무… 결과 지켜봐 달라"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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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시의원을 뇌물 공여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시의원 소환은 11일과 15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시의원은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나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어떤 진술과 보도가 추측성이라는 것이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10여일이 지난 뒤 돌아와 경찰 조사에 응하면서 강 의원에 대한 뇌물 의혹을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그간 '남 씨가 강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2022년 지방선거 출마지를 고민하던 때 남 씨가 강 의원 상황을 설명하며 먼저 '한 장'이라는 액수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후 김 시의원은 남 씨가 동석한 만남에서 강 의원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남 씨는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났지만 잠시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건 몰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옮기라'고 지시해 돈인지 모르고 트렁크에 넣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자신이 건넨 돈이 공천 헌금이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돈거래는 김 시의원과 남 씨 사이의 일일 뿐 자신은 사후 보고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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