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피자라도 보내라"… 누리집 전수 확인한 경찰관, 200만 원 특별포상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콕 집어 칭찬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이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열린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에게 200만 원 포상을 결정했다.
앞서 허 경감은 공공기관 1626개의 누리집을 전수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2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직접 칭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강 실장은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이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반응에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했다.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포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 콘서트 암표 조직을 잡은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 원이 주어진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