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쌍특검 단식' 사흘째…배현진 "굶어 죽어 얻을 것 없어" 중단 촉구
2차 종합특검법 처리에 반대해 단식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식 투쟁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 중인 장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후부터 17일까지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있다.
장 대표는 500mL 생수병에 담긴 물을 투명한 잔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당 윤리위가 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한 것에 대해 계속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이날 장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며 "6월 선거까지 매일 매 순간이 소중한 이때 후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당 내외에 큰 충격을 준 제명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 난다"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라며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단식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