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북극항로 대비 동남권 대도약 실현”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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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시무식서 신년사 발표
친환경·스마트 해운항만 등 5대 과제 제시

김성범(사진 왼쪽)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5일 오전 해수부 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김성범(사진 왼쪽)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5일 오전 해수부 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동남권을 대도약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행은 5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동 새 청사에서 해수부 시무식을 열고 “2026년은 해수부 출범 30주년이자 해양수산 대도약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원년”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지난해 해수부 부산 이전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북극항로 추진본부 출범, 부산항 진해신항 착공, 자율운항선박 국제항로 실증 완료, 김 수출액 역대 최고 11억 달러 돌파, 고수온 피해 87% 저감,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전국 해양수산 가족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어 올해 중점 추진할 과제로 5가지를 꼽았다.

우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 실현이다. 북극항로 시범운항과 함께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해운·항만 분야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 다양화와 함께 완전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도 본격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LNG, 메탄올 등의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시설 조성과 함께, 광양항에 국산 스마트 항만 기술 실증을 위한 시범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산 분야에서는 전통 수산업 혁신과 현대화 과제를 꼽았다. 과도한 어선 세력 감척과 노후 어선 대형화·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어업 구조개선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어선 크기 제한 등 과도한 규제도 절반 가까이 조정·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양식에 적합한 저수온 해역을 발굴하고, 스마트 양식 선도지구 육성으로 양식업 현대화·규모화를 유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연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해양수산업 육성이다. 숙박·체험형 프로그램 발굴을 포함하는 지역별 해양관광 거점 조성, 초광역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 추진, 기후부 공동 해상풍력 1단계 예비지구 발표와 어업인 이익 공유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생명 존중 문화 정착과 해양리더십 확보다. 시설 중심 안전관리를 넘어 사람에 의한 과실·오류 가능성까지 관리하고, 중국 불법어선에 대해서는 퇴거에서 나포로 대응방식을 강력히 전환하고, 경제적 제재 조치를 강화해 해양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 “유엔 해양총회 개최 준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범부처 준비 기획단을 조속히 출범시키겠다”며 “해수부가 대외적으로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 가족들이 지난 30년간 해온 것처럼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라고, 해수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새로운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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