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연말연시 노쇼 사기 예방 나서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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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기준 올해 326건 노쇼 사기 발생
대리 구매, 비대면 요청 등 의심할 필요 있어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경찰청이 연말을 맞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노쇼 사기 예방에 나섰다. 공공기관은 대리구매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종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는 모두 326건이다.

경찰은 실제 피해 사례 중심으로 구성한 ‘노쇼 사기 피해 예방 리플릿’ 5만 부를 자체 제작하여 부산 16개 구·군, 공공기관 등을 통해 소상공인에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이 밀집한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지역 등에 집중 홍보 활동도 실시한다.

경찰은 네 가지 피해 예방법을 강조했다. 단체, 대량 주문은 반드시 예약금이나 선입금을 요청하고 신분과 연락처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업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 요청은 단호히 거절하고 비대면 주문이 가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노쇼 사기 피해 예방뿐 아니라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 역량을 집중하여 생계를 위협하는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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