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괘법동, 취약계층 아동과 함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국제로타리클럽 3661지구 부산신화로타리클럽·도담도담봉사단, 따뜻한 나눔동행
아동·봉사자 함께 만든 케이크, 어르신께 전하며 세대 공감 나눔 실천
부산 사상구 괘법동(동장 이정아)은 지난 13일 국제로타리클럽 3661지구 부산신화로타리클럽과 도담도담봉사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괘내마을 행복충전소에서 열렸으며, 아동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 활동을 시작으로 케이크 만들기 체험,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경로당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한 놀이 활동은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자연스럽게 행사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 20명과 봉사자 20명이 함께 참여해 총 40개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완성된 케이크 중 20개는 아동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소중한 추억을 나눴으며, 나머지 20개는 아동들이 직접 경로당과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해 세대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사전에 아동들의 선호를 반영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식은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가득한 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아동과 봉사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봉사자들에게는 나눔의 보람을 느끼게 한 뜻깊은 자리였다.
한편 도담도담봉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취약계층 아동 10여 명과 함께 나들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부산신화로타리클럽은 지난해 집수리 및 청소 봉사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벽화 재도색과 LED 경광등 설치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서영미 부산신화로타리클럽 회장은 “작은 행사지만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웃음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경로당 어르신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류종혁 도담도담봉사단장은 “아이들이 신나게 게임하고 웃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