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2025학년도 2학기 통합 학술 세미나’ 성료
연구 결과 발표, 우수인재 시상식, 공모전 시상식 등 진행
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학년도 2학기 종강 및 통합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대학원 재난관리학과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학년도 2학기 종강 및 통합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동아대 구덕캠퍼스 구덕교육동에서 지난 13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 학기 동안 추진된 재난안전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장학금 수여 및 과학기술 혁신 아이디어를 시상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동규 책임교수를 비롯해 김병권 교수, 류승훈 원우회장, 김동욱 학생회장, 재학생과 졸업생, 연구원 등 주요 구성원들이 참석햇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재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로는 △집중 호우 시 지하차도 관리 시스템의 변화와 중대재해처벌법(강정호) △강우 형태 변화와 지하차도 관리정책의 개선 실효성 평가(김민규·김동욱) △부산광역시 폭염기 온열질환자 119구급출동과 체감온도의 관계분석(백승창·이태림) △해수온 상승이 해양 레저활동 및 연안사고에 미치는 영향(최기원) 등 데이터 분석과 현장 경험을 접목한 연구들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재난관리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ESG·사회공헌·발전기금 위원회(위원장 강소라·박철우)는 학술적 성과와 교내외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정했다.
‘학술 연구자 모범상(DADEM Research Fellowship)’은 KCI 등재 논문 2편 게재와 주요 학술대회 5회 참가 등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백승창 원우(박사과정)에게 수여됐다.
또 오사카 간사이대학교와의 국제 교류 활동과 학생회 운영 등 학과 발전에 기여한 김승환, 이태림, 김동욱, 양혜련, 최기원, 이민선, 김정원, 김호윤 원우에게는 ‘교내활동 모범상(DADEM Leadership &Service Award)’이 주어졌다. 이재필, 김민규, 신근욱, 강정호, 이준희 원우는 재난관리 분야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기여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미래공헌잠재상(DADEM Future Growth Contribu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선 학과 차원의 R&D 강화를 위해 개최된 ‘2025년 제1차 DADEM & FRT ROBOTICS Challenge : Safety-X 과학기술혁신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창의적인 재난 대응 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한 최기원 원우가 영예의 대상(Grand Prize)을 차지했으며, 김호윤 원우가 최우수상(Outstanding Prize)을 받았다. 또 이민선,이재필, 강정호 원우가 우수상을, 김동욱, 이태림·윤상필(공동), 양혜련, 김민규 원우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동아대 재난관리학과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는 연구 활동의 지평을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학생 자치 네트워크인 ‘DADEM 해외연수사업단’은 일본 간사이대 방문에 이어 이번 방학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UNDRR(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동규 책임교수는 “우리 학과는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민간 외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국제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우리 학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학생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