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업무협약
내년 7월 국내 최초 개최
세계유산 최대 국제행사
인력·예산 지원 등 합의
부산시가 내년 7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2일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일부인 부산항 북항 1부두 전경. 부산일보DB
내년 7월 국내 최초로 세계유산 관련 최대 국제행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부산시가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국가유산청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 7월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유산 관련 최대 국제행사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인력과 예산 지원 △부산시의 기반 시설을 활용한 국제회의 여건 조성 △세계유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케이(K)-헤리티지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7월 12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 대사, 196개 협약가입국 대표단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시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의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활용한 여행 코스를 개발해, 참가자와 시민이 현장을 답사할 수 있는 필드 트립을 운영해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