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모형 첫 공개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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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 공정 체제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

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 사진.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 사진.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오는 4∼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미국 관세 위기 등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 달러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연간 270만t 규모의 열연·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행사에서 오는 2029년 상업 생산 예정인 루이지애나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제철이 연구개발 중인 미래 핵심 공정 기술과 설비 로드맵,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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