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5개월만에 임단협 확정… 통상임금 개편
25일 진주 본사에서 교섭 마무리
기본급 동결·일시금 지급 등 합의
통상임금 개편… 노사 상생 선언도
무림페이퍼는 25일 진주 본사에서 주판식 공장장(좌)과 정형규 노조위원장(우)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무림페이퍼 제공
무림페이퍼 노사가 5개월가량 끌어온 2025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26일 무림페이퍼에 따르면 25일 진주 본사에서 주판식 공장장과 정형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협상'을 열고 임금을 포함한 통상임금 문제를 확정했다. 무림페이퍼 노사는 첨예하게 대립됐던 통상임금 문제를 대의적 관점에서 원만히 해결함은 물론,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무림페이퍼 노사는 임금교섭 이후 노사 상생 선언문도 발표했다. 노사는 내부 안전과 노사 협력, 미래 경쟁력 강화 외에도 경남 서부지역의 산업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무림페이퍼는 국내 대표 종이(지류) 제조 회사 중 한 곳으로, 경남 진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1973년 '동서펄프공업주식회사'란 이름으로 출발해 2006년 무림페이퍼로 상호로 변경했다. 관계사인 무림P&P와 연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 생산부터 제지까지' 일관화된 생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체 생산량의 60%가량을 수출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