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철인 통영에 집결…월드트라이애슬론컵 14일 개막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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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엘리트, 16일 동호인
대회 기간 미륵도 일원 통제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시 제공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에서 세계 최강 철인을 가린다.

통영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월드트라이애슬론연맹에서 승인한 공식 국제대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 엘리트선수 120여 명과 국내 동호인 1300여 명이 출전한다.

레이스 첫날인 15일 오전 9시 여자 엘리트 경기를 시작으로 11시 15분 남자 엘리트 경기가 펼쳐진다.

엘리트부는 수영 750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로 구성된 스프린터 코스를 소화한다.

이에 따라 도남동 버스종점~청소년수련원~용화사거리~통영대교 남단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16일 오전 9시부터는 남·여 동호인부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동호인부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올림픽 코스에 도전한다.

도남동 버스종점~청소년수련원~용화사거리~통영대교~67호선(통영터널)~통영수영장~멍게수협 위쪽~평인노을길~민양마을을 거쳐 다시 트라이애슬론 광장으로 돌아오는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시 제공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시 제공

이와 함께 트라이애슬론 대회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국제대회 운영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 컨퍼런스는 트라이애슬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월드트라이애슬론연맹을 비롯한 18개국의 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최국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한다.

다양한 국가의 대회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기반 파트너십을 구축해 통영시의 국제적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올해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수많은 대회를 유치·개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전 세계 철인들이 참가하는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대미를 장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교통 통제로 인해 다소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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