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맞은 부울경 온화한 가을 날씨
3일 부산시청과 경찰청 주차장, 녹음광장의 나무들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곳은 시청이 이전한 1999년 당시 8800㎡ 녹지대에 나무 2400여 그루가 식재돼 있어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절기상 ‘입동’인 7일 부산·울산·경남은 한낮 최고 17~20도의 온화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주말 사이 비가 내린 뒤 다음 주 초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춥겠다. 주중에는 평년 기온을 다시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울경 기온은 오는 8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입동 당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0도, 경남 5~14도로 전망되고, 낮에는 19~22도까지 오르겠다. 8일 최저기온은 7~15도, 최고기온은 17~20도로 예상된다.
부울경은 주말인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5~20mm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이후 10일에는 중국에서부터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부울경 아침 기온은 5~10도 정도로 떨어지겠고, 한낮에는 15~17도 수준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12일 이후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점차 기온이 떨어지며 겨울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