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부상 이탈, 홍명보호 악재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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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다쳐 6~8주 재활 걸려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예정된 A매치에서 이탈한 황인범. 부산일보DB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예정된 A매치에서 이탈한 황인범. 부산일보DB

11월 예정된 홍명보호의 A매치는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없이 치르게 됐다. 소속팀에서 황인범의 부상 소속을 알려 온 것. 대한축구협회는 6일 “황인범이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소집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로빈 판페르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홈페이지에 전하면서 “황인범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단은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를 앞둔 페예노르트는 10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상태이며, 그중 4명이 미드필더”라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황인범은 6~8주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발표했다.

황인범이 복귀까지 한 달 넘게 걸림에 따라 홍명보호는 이달 A매치 기간에 그를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 공격 전개나 중원 조율 등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는 황인범의 이탈은 홍명보호에 엄청난 악재다.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황인범은 지난해 7월 홍명보호가 출항한 뒤로도 중용됐다. 국내파 위주로 나선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거의 매번 소집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에서 가나와 차례로 대결한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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