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임윤찬 나올까…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4인 확정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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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현·앤드루 일훈 변·이재리·이유빈
8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 최연소 우승

최아현, 앤드루 일훈 변, 이재리, 이유빈이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무대에 선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최아현, 앤드루 일훈 변, 이재리, 이유빈이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무대에 선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주인공은 최아현, 앤드루 일훈 변, 이재리, 이유빈(이상 경연 순) 이다.

결선 무대는 8일 오후 3시부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경연자들은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와 협연으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제2번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TFO는 국내외 실력파 전문 연주자들로 2011년 결성됐다.

그동안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슈테펀 숄테스, 켄-데이비드 마주어, 스테판 애즈버리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이끌어 왔다.

결선을 지휘할 레오시 스바로프스키는 전설적인 지휘자 바츨라프 노이만의 마지막 제자로 야나체크 필하모닉과 브르노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축제, 부쿠레슈티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초청 받았으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했다.

현재 프라하 공연 예술 아카데미 정교수로 나고야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경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해외 채널인 아마데우스 TV를 통해서도 동시 송출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9일 오후 3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됐다.

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부문이 매년 번갈아 열린다.

역대 입상자로 피아니스트 김다솔(2005), 윤홍천(2008), 임윤찬(2019), 첼리스트 이상은&이정현(2018), 한재민(2022),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11), 송지원(2017) 등이 있다.

특히 임윤찬은 당시 만 15세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또한 차이콥스키 콩쿠르(2011)에서 우승한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006·첼로), 리즈 콩쿠르(2009)에서 우승한 소피아 굴리악(2008·피아노)과 같은 외국인 수상자들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23개국 137명이 지원해 예비 심사와 1·2차 본선을 거쳐 최종 4명을 선발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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