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보부터 다문화 이야기까지…연제FM의 방송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수다인 ‘쉬즈데이’. 연제FM 제공
‘연제FM’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눈에 띄는 대표 프로그램 4개를 골라 봤다. 먼저 장애 관련한 ‘옥 박사의 투게더’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장애인들과 특수교사, 장애 예술가를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한다. 방송을 듣다 보면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저절로 바로잡힌다. 진행자 옥혜숙 박사는 일본 뮤지컬 극단 ‘사계’ 정단원 배우 출신이자 장애인식 개선 전문가이다.
두 번째는 다문화 관련한 ‘양 교수의 다가감’이다. 평생교육 전문가이자 다문화사회 연구자인 양근숙 교수가 외국인 유학생부터 다문화 관계자들을 불러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는 시간이다.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다루다 보면 어느새 세상을 보는 눈이 깊고도 넓어진다.
‘쉬즈데이’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육아와 교육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부산교육발전위원회 엄지아 회장, 김분경 씨가 유쾌하고 발랄한 수다를 펼친다. 매회 엄마들의 관심사에 대한 답변을 해줄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초대해 생활밀착형 정보도 전한다. 또한 ‘나진설의 가요 100년사’는 가수 나진설이 매주 새로운 주제어로 부산 가요사를 재미와 함께 깊이 있게 엮어나간다.
‘양 교수의 다가감’은 다문화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연제FM 제공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