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신축 이전…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진주 상대동 옛 법원 부지로 이전
4층 규모…개방형 캠퍼스 조성
안정된 환경에 상권 활성화 기대
                
 30일 진주시 상대동 옛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부지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 신축 캠퍼스가 개관했다. 진주시 제공
				
				30일 진주시 상대동 옛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부지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 신축 캠퍼스가 개관했다. 진주시 제공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이 신축 이전했다.
31일 진주시에 따르면 한국방통대는 30일 진주시 상대동 옛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부지에서 경남지역대학 신축 캠퍼스 개관식을 열었다.
당초 진주시 주약동에 있었던 한국방통대 경남지역대학 건물은 1986년에 지어져 노후화로 인해 열악한 학습 환경과 고질적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한 한국방통대 대학본부는 여러 부지를 물색했고 옛 법원 부지를 최적의 이전 대상지로 판단해 수년 동안 이전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상국립대가 먼저 해당 부지를 선점해 지역혁신청년센터 운영을 추진하자 진주시와 경상국립대 등 3자 간 협의를 통해 일부 부지를 대학 캠퍼스로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30일 열린 신축이전 개관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30일 열린 신축이전 개관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새 캠퍼스는 총 3479㎡에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담이나 울타리가 없어 시민 친화적인 개방형 캠퍼스로 조성됐다. 현재 방통대 경남지역대학에는 2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과 진주시는 신축 캠퍼스가 학생들에게 안정적 교육 환경과 향상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지역대학 신축 이전은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전 부지는 2014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이 이전한 뒤 10여 년 동안 빈 건물로 방치돼 상권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국방통대가 평생학습 시대를 선도하며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배움을 채울 수 있는 열린 복합 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진주시 또한 대학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