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연안 적조 소멸…추석 앞두고 적조 특보 모두 해제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중부 앞바다 적조 예비특보 해제
38일 만에 적조 특보 모두 해제돼
308만 마리 폐사…재난지원금 지급 계획

지난 8월 첫 적조 예비특보 발령 이후 30여 일만에 경남 연안에 내려졌던 적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김현우 기자 지난 8월 첫 적조 예비특보 발령 이후 30여 일만에 경남 연안에 내려졌던 적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김현우 기자

추석을 앞두고 경남 연안에 내려졌던 적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 8월 첫 적조 예비특보 발령 이후 30여 일 만이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남 중부 앞바다에 발령한 적조 예비특보를 해제했다.

이날 중부 앞바다 적조 예비특보 해제를 마지막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경남 앞바다에 발령한 적조 예비특보, 적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모두 해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남해안 수온이 20도 초반까지 점차 하강하고, 규조류와 편조류 등 경쟁 생물이 출현해 유해성 적조가 소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남해군·통영시·하동군 등 6개 시군, 132개 양식 어가에서는 양식어류 308만 마리가 폐사해 6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양식어류 477만 마리 폐사로 63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이후 가장 큰 피해 규모다.

도는 피해 규모를 우선 확정한 84개 어가에 추석 전까지 어가 1곳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