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단체장 "완전한 권한 이양 돼야"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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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원서 시도지사 토론회
재정자율권 보장 등 강력 촉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영남권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경남도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영남권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경남도 제공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영남권 시도지사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경남 창원에서 열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 발전과 영남권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부울경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자치 30년을 맞은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체제와 제도가 여전히 중앙에 종속된 구조를 벗어나야 지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중앙으로부터 완전한 권한 이양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어야 진정한 분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방자치가 30년을 맞았지만 재정적 자율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자치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지방정부가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재정권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의 방향성과 영남권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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