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관협력 AI 컨트롤타워 ‘U-NEXT 포럼’ 출범
산·학·연·관 전문가 50여 명 참여
기술혁신·인재양성 등 4대 분과 운영
김두겸 시장 “AI 수도로 도약할 것”
울산시가 ‘AI 수도’ 도약을 지휘할 민관협력 컨트롤타워인 ‘유-넥스트 인공지능 협의회(U-NEXT AI 포럼)’를 30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성룡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시작을 함께했다.
‘유-넥스트 AI 포럼’은 지역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산·학·연·관 기반의 민관협력 정책 자문기구다.
김두겸 시장과 이성룡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7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술혁신, 산업전환, 데이터·인프라, 인재 양성 등 4개 분과에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5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연 1회 이상 정례 회의를 열어 울산의 AI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자문·검토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제조 현장 AI 실증과 확산 △지역 기업 AI 역량 강화 △전주기적 인재 양성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연계 등이 설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포럼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 AI 수도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두겸 시장은 출범식에서 “울산은 안정적인 전력망과 세계적인 제조 산업 집적지라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해 연구자와 기업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